평소와 다른 생리통이나 출혈, 혹시 자궁근종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사촌중에 자궁에 문제가 있어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이도 출산이 가능한 나이대였는데 자궁적출을 해서 아예 자녀나 그런 부분은 포기를 한거 같더군요. 자궁근종은 대부분은 양성이며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궁근종은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불편함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궁근종의 정의부터 주요 증상, 원인, 치료 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여성 생식기 종양 중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보통 한 개 이상 존재하며, 크기나 위치에 따라 무증상부터 다양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암으로 발전하지 않으며, 조기 발견 시 간단한 치료나 관리로 생활에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및 자가진단 포인트
근종이 작을 때는 거의 증상이 없지만, 일정 크기 이상 커지면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실제로 지인 중 한 명은 생리양이 많아져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자궁근종을 발견하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증상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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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생리량 | 생리기간이 길어지고 덩어리 피가 섞여 나옴 |
골반통/압박감 | 하복부에 묵직한 느낌, 통증 발생 |
빈뇨/배뇨 곤란 | 방광이 압박되어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됨 |
불임/임신 유지 어려움 | 근종 위치에 따라 착상 방해나 유산 위험 증가 |
발생 원인과 고위험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도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40대 이상의 가임기 여성
- 가족력(어머니, 자매 등) 있는 경우
- 초경이 빠르거나 무출산 여성
-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야근, 수면 부족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
자궁근종 치료는 증상 유무, 크기, 위치, 환자의 연령과 임신 계획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 지인은 크기가 작고 무증상이어서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만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커지는 경우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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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 관찰 | 무증상 소근종은 주기적 초음파 검사로 관리 |
약물치료 | 호르몬 조절로 근종의 크기와 출혈 조절 |
하이푸(HIFU) | 비수술 고강도 초음파로 근종 괴사 유도 |
수술적 절제 | 근종절제술 또는 자궁절제술, 중증에 해당 |
생활 속 관리와 예방 팁
자궁근종은 완전한 예방이 어렵지만, 생활습관 개선으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저도 요즘은 여성호르몬 균형을 생각하며 식단과 수면을 조절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 가공식품, 설탕, 카페인 섭취 줄이기
- 녹황색 채소, 식이섬유 중심 식단 유지
- 체중 관리와 주기적인 운동 실천
-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으로 조기 발견
자궁근종 관련 오해와 진실
자궁근종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불필요한 불안이나 잘못된 대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 자궁근종은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 → 증상이 없으면 경과 관찰이 우선입니다.
- 임신이 불가능하다? → 크기와 위치에 따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 폐경이 오면 근종이 사라진다? → 대부분 퇴행하지만, 드물게 유지되거나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증상이거나 작다면 치료보다는 정기적인 관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출혈, 통증, 불임 문제가 있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거의 대부분 양성이며,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크기나 모양이 특이할 경우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억제제를 통해 크기를 줄일 수 있지만, 치료 중단 시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근본적 제거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부는 착상 방해나 유산 위험이 있으나, 대부분은 정상 임신이 가능합니다.
호르몬 변화로 대부분은 크기가 줄어들지만, 간혹 유지되거나 더 커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자궁근종은 많은 여성이 겪는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무심코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생리 변화나 골반의 묵직한 느낌처럼 작은 신호들을 놓치지 않고 관찰한다면 조기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그냥 생리통이겠지’라며 넘겼던 순간들이 지금 생각하면 참 아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자궁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참고문헌
대한산부인과학회. 자궁근종 진료 가이드라인, 2023
Mayo Clinic. Uterine Fibroids: Symptoms and Causes
Healthline. What Are Uterine Fibroids?
글쓴이: 조종인 | 보건계열 전공, 건강관련 콘텐츠 기획자, 지금은 블로그로 건강정보를 나누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