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은 두렵고, 물리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래서 약 먹는 걸 먼저 생각하시나요? 과연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도 저번시간에 이어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해요.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었죠. 당장 수술을 하시라는데 저는 사실 무섭고 부담되니까 재활을 하겠다고 했고요 그 선생님 소개로 재활센터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재활 중에 정말 허리가 안 좋았을 때가 있었어요 잠을 잘 때도 힘들었고. 그때 정말 궁금했어요. 약물주사는 효과가 있을까? 그래서 그때 직접 자료도 찾아보고 의사 상담도 받아보고 척추 주사라는 것도 맞아보고, 정리한 내용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금부터 찬찬히 풀어볼게요.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관 협착증은 쉽게 말해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지면서 눌리는 병'이에요. 주로 노화로 인해 뼈가 자라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발생하죠. 이로 인해 허리 통증은 물론,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저림, 감각 저하, 심한 경우 보행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허리가 단순히 아픈 걸 넘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죠. 이얘기를 들었을 때 진짜 좌절했었거든요 난 아직 늙지 않았는데 왜 이런 병이 나에게.. 그런데 현실을 빨리 직시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게 중요한 거죠 바로 재활과 약물 요법을 실시했습니다.
사용되는 약물 종류
협착증에 사용되는 약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진통제, 소염제, 근육이완제, 신경통 약. 각각의 역할은 다르지만 목표는 같아요.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 특히 신경성 통증에 특화된 약물은 일반 진통제와 다르게 작용하니 의사와 상담이 중요해요. 처음에 통증의학과에서 척추에 주사를 해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근육을 풀어주는 약물요법을 쓰자고 하셔서 주사로 약물 치료를 받기로 했는데 이 약물을 허리에 그대로 주사기로 찔러 넣어 주입해야 된다는게 너무 겁이 났습니다. 심지어 그냥 주사하는 것도 아니고 엎드린 자세에서 위에 엑스레이를 두고 화면으로 내부를 확인하면서 주사를 하더군요 여러 번 했고요.. 너무 아팠습니다. 하지만 주사를 맞고 나서 허리 움직임이나 통증이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아래에 설명을 하겠지만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 약물 종류 | 주요 효과 |
|---|---|
|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 염증 억제 및 통증 완화 |
| 근육 이완제 |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 통증 감소 |
| 신경통 치료제(프레가발린 등) | 신경압박으로 인한 저림, 화끈거림 완화 |
| 스테로이드계 약물 | 심한 염증이나 급성 통증 시 사용 |
약물치료 효과와 한계
많은 분들이 약 먹고 통증이 줄었다고 느끼세요. 실제로 염증이 가라앉거나 신경 자극이 줄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요.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어요. 원인을 제거한 게 아니라 ‘느끼는 통증’을 줄였을 뿐이란 점. 약은 어디까지나 '증상 완화'지 '병 자체 치료'는 아니에요.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긴 했지만 원천적으로 근육이 강화되고 이완되서 신경을 압박하지 않게 돼야 되는데 이 약물치료는 그것이 한계로 다가옵니다.
- 급성기에는 효과가 빠르지만, 만성에는 제한적일 수 있어요.
- 장기 복용 시 내성이나 부작용 우려가 있어요.
- 근본 원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부작용과 복용 시 주의점
약이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동시에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어요. 특히 장기 복용하는 경우, 위장 장애, 졸림, 어지러움, 간기능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죠. 저희 엄마도 처음에 진통제 복용 후 소화가 잘 안 된다며 고생하셨어요. 그래서 복용 중에는 정기적인 피검사나 상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딱히 어지럼이나 그런 건 없었지만 졸리고 피곤한 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약물이라 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요. 저는 사실 간수치도 안 좋답니다. 술도 안 먹는데.. 왜 이럴까요? 여튼간에 주의해야 할 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약물별 효과 비교표
| 약물명 | 주요 기능 | 부작용 |
|---|---|---|
| 이부프로펜 | 염증 완화 및 진통 | 위장 장애, 신장 문제 |
| 프레가발린 | 신경통 완화 | 졸음, 어지러움, 부종 |
| 에페리손 | 근육 이완 | 저혈압, 피로감 |
| 덱사메타손(스테로이드) | 강력한 염증 억제 | 면역 억제, 부종, 체중 증가 |
실제 사례로 보는 효과
제 얘기를 마무리를 좀 하자면, 처음엔 걸을 때마다 다리에 통증이 내려와서 힘들어했구요. 병원에서 프레가발린과 진통제를 처방받았고, 사흘 정도 지나면서 좀 덜 아파졌습니다. 물론 완치는 아니었지만, 일상생활이 훨씬 수월해졌고 표정도 밝아졌어요. 지금은 약물치료는 안 하고 운동만 하는 중이에요. 약물까지 쓸 정도로 악화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운동으로 잘 유지하고 있는 덕분이라 생각해요. 약물은 통증을 잡아주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주었죠.
- 급성 통증 시 약물치료는 빠른 효과를 줄 수 있어요.
- 하지만 약만으로는 완전한 해결이 어려워요.
- 운동이나 물리치료와 병행할 때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납니다.
아니요. 약물은 증상을 완화할 뿐이며, 구조적인 협착 자체를 치료하지는 못합니다.
신경통을 타겟으로 한 프레가발린, 가바펜틴 같은 약물이 많이 쓰입니다. 효과도 좋은 편이에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2~3일 내에 통증 완화가 시작됩니다. 신경약은 1주 이상 걸릴 수 있어요.
보통 단기간(2~4주) 복용하지만, 만성인 경우 몇 달 이상 복용하는 사례도 있어요.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최소 용량부터 시작하거나, 증상에 따라 약을 바꾸는 식으로 조절할 수 있어요. 의사와 꼭 상의하세요.
그렇진 않아요. 주사치료,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적 대안도 많아요. 수술은 마지막 옵션입니다.
약물 치료는 척추관 협착증을 이겨내기 위한 좋은 시작점일 수 있어요. 물론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통증으로 일상이 무너지는 걸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죠. 저도 많이 안 좋았을 때는 약 덕분에 다시 산책을 시작하게 됐고요. 중요한 건 ‘약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 병행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함께해야 진짜 효과가 나타난답니다. 오늘 포스팅이 여러분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방향이 되어드렸길 바랄게요. 여러분의 경험도 댓글로 들려주세요 :)
모든 치료엔 균형이 필요하다는 말, 오늘은 정말 공감했어요. 통증과 공존하는 지혜, 함께 배워가요.